
푸꾸옥에서 느낀 작은 휴식
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먼저 생각한 건 바로 숙소였어요. 푸꾸옥은 섬이 넓고, 여러 지역에 다양한 호텔과 리조트가 있어서 선택의 폭이 넓더라구요.
그 중에서도 나는 두짓프린세스와 모벤픽리조트를 골랐는데, 그 이유는 각각 다른 매력이 있었거든요. 첫 번째는 공항에서 가깝고 인피니티풀 덕분에 바다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는 점이었어요.
두 번째는 가격 대비 시설이 훌륭했고, 특히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친절한 서비스가 큰 장점이었습니다. 그래서 두 곳 모두 푸꾸옥에서의 기억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주었죠.
나는 숙소를 고르고 나서도 계속 생각했어요.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시간을 활용할 수 있을까? 그때마다 두집에 머무는 동안 작은 힐링 포인트가 있었는데, 그것이 여행을 완벽하게 마무리해 주었습니다.
결국 푸꾸옥은 단순히 해변만 있는 곳이 아니라, 사람들과 시설들이 어우러져 휴식을 제공하는 장소라는 걸 깨달았어요. 이 글에서 그 경험들을 자세히 들려드릴게요.
두짓프린세스: 공항 바로 옆의 오션뷰 리조트
첫날 푸꾸옥에 도착했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띈 건 두짓프린세스였습니다. 그 위치가 바로 국제공항에서 10분 거리라서 비행 전후로 묵기 딱이었거든요.
체크인할 때는 웰컴 과일과 견과류를 받았는데, 태국 브랜드라는 이유도 있겠지만 정말 친절한 직원 덕분에 첫 인상이 훨씬 좋았습니다. 한국어가 가능한 사람들도 있어서 언어 장벽이 없었어요.
나는 디럭스 오션뷰룸을 선택했고, 객실은 23인용으로 넉넉했습니다. 킹베드 덕분에 매일 숙면을 취할 수 있었고, 침대 주변의 베개와 이불이 부드러워서 더욱 편안했어요.
발코니에서는 바다를 바라보며 맥주 한 잔을 즐길 수 있었는데, 밤이면 파도 소리가 들려 정말 힐링 지대로 느껴졌습니다. 화장실도 비데와 욕조가 구비돼 있어 반신욕이 가능했습니다.
하우스키핑 서비스는 아주 편리했어요. 매일 새 수건과 어메니티를 제공해 주었고, 특히 핑거푸드와 쪽지도 덕분에 작은 배식까지 만족스러웠습니다.
두짓프린세스: 인피니티풀에서 보는 일몰
수영장은 바다로 이어지는 인피니티풀이 특징이었어요. 그 모습은 마치 물 위를 걷는 듯한 기분을 주었습니다.
파라솔과 선베드가 충분히 있어 사람들 사이에 눈치를 보지 않아도 편안했습니다. 직원들은 수건과 음료수를 자주 챙겨줘서 손님들이 더 안심할 수 있었죠.
저녁이 되면 풀바에서 칵테일을 마시며 일몰을 감상했는데, 푸꾸옥 특유의 붉은 노을이 인상을 남겼습니다. 식사와 스낵도 주문 가능해 바다를 바라보며 먹는 재미가 배가됐어요.
수질 관리 역시 우수했고, 어린이를 위한 얕은 풀도 별도로 마련돼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좋았습니다. 프라이빗 비치까지 가깝고 백사장이 깨끗해 산책하기에도 최적이었죠.
아침 조식은 팜키친 레스토랑에서 뷔페로 제공되는데, 운영 시간은 오전 6시 반부터 10시까지였습니다. 비치프론트에 자리한 이곳에서는 바다를 바라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었어요.
모벤픽리조트: 중부와 북부를 잇는 가성비 좋은 선택
두번째 숙소로 모벤픽리조트를 골랐는데, 이곳은 중부와 북부 사이에 위치해 두 지역을 모두 편하게 다닐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한국 관광객이 선호하는 곳이라고 해요.
체크인은 오후 3시부터 가능했지만 룸 준비가 끝나면 바로 입실할 수도 있었고, 공용 라운지에서 기다리며 초콜릿 파티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때마다 아이들이 좋아해 눈이 반짝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룸은 킹베드와 장난감 같은 쇼파가 있어서 편안하게 쉴 수 있었고, 마루 바닥 덕분에 깔끔한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노트북 작업용 책상이 있어 업무도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현관 입구에는 냉장고와 금고 등 생활 필수품이 마련돼 있고, 무료 생수와 캡슐 커피 머신까지 준비돼 있어서 아침이나 저녁에 간단히 즐길 수 있었어요. 욕실은 샤워부스와 욕조가 모두 갖춰져 있어 편리했습니다.
물론 당시에는 메인 풀이 공사 중이라 1층 건물에서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풀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되면 푸꾸옥의 아름다운 바다를 감상하며 휴식을 취하기 좋겠죠.
모벤픽리조트: 초콜릿 파티와 가족 친화적 분위기
로비 카페에서 매일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는 초콜릿 파티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여행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초콜릿을 한가득 맛볼 수 있었고, 사람들 사이에 따뜻한 분위기가 흐르곤 했습니다.
초콜릿 디저트만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어서 자리에 앉지 않아도 괜찮았어요. 다만 테이블이 부족할 때는 일직선으로 서서 기다리기도 했죠.
조식은 6시 반부터 1층 레스토랑에서 제공되었고, 다양한 메뉴가 준비돼 있었습니다. 베트남식과 서양식을 모두 포함해 입맛을 사로잡았어요.
아이들을 위한 키즈 코너도 따로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매우 편리했습니다. 그곳에서는 달콤한 디저트를 맛볼 수 있었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메뉴가 가득했죠.
푸꾸옥에서 즐긴 한식의 감동
이전에는 푸꾸옥에 오면 해산물이나 현지 요리를 주로 먹었지만, 이번 여행에서는 노보텔 근처에 있는 한국 식당 '솥 레스토랑'을 방문했습니다. 사장님도 한국인이셔서 분위기가 정말 따뜻했어요.
식사는 넓은 테이블에서 편안하게 할 수 있었고, 메뉴는 전통 한식을 그대로 재현해 주었습니다. 삼겹살부터 갈비까지 다양한 고기류와 김치찌개 같은 반찬이 함께 제공돼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 솥밥과 돌솥에 담긴 음식은 베트남에서 보기 드문 풍미를 자랑했습니다. 마무리로는 소주나 맥주를 곁들여 한식당 특유의 분위기를 완성했어요.
이 외에도 아라스파와 고스트 트래블 라운지 등 주변 시설도 잘 연결돼 있어서 마사지 후 식사까지 하나의 루틴으로 즐길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여행 전반적인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마무리: 푸꾸옥에서 느낀 휴식과 추억
두짓프린세스와 모벤픽리조트, 그리고 한식을 맛본 솥 레스토랑까지 각각 다른 매력을 지닌 곳들이었습니다. 이 모든 경험이 합쳐져서 푸꾸옥은 나에게 특별한 여행지가 되었습니다.
공항에서 바로 가는 편의성, 인피니티풀과 같은 아름다운 바다 풍경, 가족 친화적 서비스까지 다양한 요소가 조화를 이루었죠. 또한 한식 레스토랑을 통해 베트남에서도 한국 음식이 그리워지는 감동도 느꼈습니다.
푸꾸옥은 단순히 휴양지라는 의미를 넘어서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에도 꼭 다시 방문하고 싶어요, 그리고 여러분에게 이곳의 따뜻한 추억을 나누고 싶네요.